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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우리가 배워야할 ‘장보고 정신’변중섭 편집국장
변중섭 기자  |  joosky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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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4  1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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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학력 등 불리한 조건을 스스로 극복해야 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도전정신을 가져야합니다. 지역에 갇힌 카르텔은 넓은 세상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완도출신 이원범 동서대학교 교수는 젊은 시절 전라도 섬 출신, 고졸 학력 등 한국사회에서 지역과 학력 등 출신 성분으로 구분하고 차별하는 카르텔(동맹, 독점)에 많은 설움을 받았다.

완도수고 졸업 후 상경한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일본어 통역사 자격증을 따고, 일본어 학원을 경영하면서도 전라도 섬 출신, 고졸 학력이라는 차별과 설움을 받는 건 여전했다.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넓은 세상으로 나가니 한국사회에 갇힌 그런 카르텔은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과 재능과 의지가 중요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약점을 극복하고 차별하는 카르텔과 맞서 싸우는 도전정신과 진취적 기상이다.

장보고 대사는 작은 나라 신라 출신, 평민 출신이라는 지역적, 신분적 약점을 극복하고 당나라에서 무령군 소장으로 위상을 떨쳤다.

당시의 복잡한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서 좌절하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개척정신을 발휘했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고 빛이 나는 것이다. 또 한·중·일 해상무역을 주도하며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공헌했던 그의 업적에서는 세계화 정신과 진취적 기상을 배워야 한다.

이 교수가 인솔하고 온 한·중·일 3개 대학 학생들과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 교육프로그램 CAMPUS Asia는 장보고 대사의 혼이 담긴 청해진 유적지를 둘러보고 장보고 대사의 그러한 도전정신과 세계화 정신, 진취적 기상을 배우기 위함이었다.

“신분제 사회와 싸워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 배타적인 민족주의를 벗어나 3국에 이익이 되는 활약상은 ‘통합의 상징’입니다.”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려는 정신이 필요하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배쳑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과 다양성 그 자체를 인정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반면 개인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는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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