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에게 듣는다/ 김 중 량 노화농협 조합장
초심 잃지 않고 조합원 고견 들을 터
임직원들의 변화와 창의적 자세 요구

“조합원들의 고수익 창출과 조합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노화농협 제16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중량 조합장은 노화농협 보길지점장으로 퇴임한 농협 근무 32년의 경력을 지닌 정통 ‘농협 맨’이다. 근무 기간 농협중앙회장과 중앙회 대표이사, 농협지역본부장으로부터 공적상과 표창장을 수상 다수 수상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3월 취임 당시 “농업인의 현실은 개방의 파도, 실질적인 농가소득 감소, 늘어가는 농가부채의 악순환으로 주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라는 지상명령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조합장은 “농협도 무한경쟁 시대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을 개발하고 육성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 고 부가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다함께 노력하여 상생의 농협을 만들 때, 우리는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상생을 강조했다.

이어 “경제사업의 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의 획기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며 “조합원 교육사업 추진과 농산물 통합 판매망을 구축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득기반을 확립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공약으로 약속한 사업들을 반드시 완수 하겠다며,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요양병원시설을 기반을 다지고, 셔틀버스를 운행으로 고객 확보와 고령 조합원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편익사업인 택배사업을 실시하여 고령농업인에 대한 택배불편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언제나 가슴을 열어 놓겠습다”고 밝힌 김 조합장은 임직원들에게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하는 일꾼이 되어 달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변화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임직원들이 변해야하고 앞장서야 한다. 스스로 일을 찾는 창의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 조합원들의 고견을 언제 어디서든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여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깊이 새기면서 그 뜻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저 역시 농업인으로서 조합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왔다”며 “조합원들이 저에게 주신 무거운 책무에 대해 저의 모든 역량과 성심을 다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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