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여름 프로그램 운영

완도군이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체험이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봄 그리고 힐링’해양치유프로그램에 894명이 참여했다. 해양기후치유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해변에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해변요가, 명상, 다시마 해수찜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는 여름바다 해양치유 체험을 시작으로 가을 프로그램까지 12회를 운영하였으며 484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관광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29회를 운영했으며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중가했다.

주요 아웃도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해양치유 음식으로 선보인 꽃차, 톳유부초밥, 김주먹밥, 유자해초호떡을 시식하고 다시마를 넣은 해수온탕에서 해수찜으로 피로를 풀도록 하는 등 다양하게 구성하여 참가자들의 만족감과 치유효과를 더했다.

봄 프로그램에는 김영란법으로 유명한 김영란 전)대법관 부부 등 명사(名士)들은 물론 어린아이나 부모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아 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이 체류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체험 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완도에서 오감만족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아픈 몸이 치유되는 것 같다. 너무 멋진 경험이었다. 안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체험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매우 인상 깊어 자주 오고 싶다. 또 오겠다’등의 소감을 남겼다.

국내 해양치유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인 (주)웰캄 최미경 대표(54)는“단순히 즐기며 소비하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이제는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심신(心身)을 치유하고 힐링하며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웰니스 관광으로 트랜드가 변하는 시점에서 해양치유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완도군이 극한직업군인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한 힐링 캠프 유치에 나섰다.

완도군과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는 상호 협력하여 소방공무원 힐링캠프를 유치하기로 6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단체는 각종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캠프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7월 19일부터 한달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여름 그리고 휴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사십리 해양치유 체험존에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등 기존 기후치유프로그램에 해변엑서사이즈, 입체요가, 기공체조, 모래찜질, 다시마풀장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객,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완도군 해양치유산업과 해양의료지원팀(061-550-568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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