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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제3부두 폐기물·쓰레기 방치 ‘눈살’행정기관 관리·단속·예찰 태만 문제점
전남도·완도군 한일고속에만 책임 전가
변중섭 기자  |  joosky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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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1  1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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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여객선터미널과 제3부두 사이 공간에 폐유 통을 비롯한 폐타이어, 폐철 등 많은 량의 폐기물과 쓰레기더미가 수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로부터 눈살을 받아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행정기관의 관리와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폐기물, 쓰레기들이 방치된 위치는 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카페리를 타기위해 관광객이 이동하는 통로 바로 옆, 한일고속페리 차량 매표소 컨테이너 주변이다. 제3부두 주차장으로 통하는 길목이기도 해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눈에 확연히 띄는 곳이다.

이 쓰레기더미는 완도-제주간 한일고속 여객선 카페리에서 배출한 폐유와 폐타이어, 기타 해양쓰레기로 밝혀졌다. 일부는 폐유가 담긴 채 방치돼 있었다. 폐유 통을 보관시설에 보관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폐기물관리법 위반이다.

취재에 들어가자 한일고속 완도영업소 측은 지난 15일 문제의 폐유 통과 쓰레기들을 서둘러 처리작업에 착수했지만 처리과정에서 또다시 법규를 위반했다. 폐유 통은 지정폐기물로 분류해 전문 처리업체에 의뢰해야 함에도 관내 고철취급업체를 불러 폐유 통과 타이어, 폐철 등을 일괄 적재해 운반했다.

한일고속 완도영업소 관계자는 “일단 폐유 통과 쓰레기들을 이동조치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이동 후 규정대로 처리 하겠다”며 “그동안 무관심했다. 죄송하다. 앞으로 컨테이너 등 미관을 해쳤던 주변을 정비해 청결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환경 위해물질인 폐유 통과 폐기물들을 수년째 불법 방치했고, 그동안 행정기관은 단속과 관리, 예찰활동을 태만했다는 데에 있다.

제3부두 관리 주체인 전남도와 환경 위해물질을 관리 단속해야할 완도군은 원인 제공자인 한일고속 측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문제다.

이 폐기물들은 그동안 환경오염 우려 뿐만아니라 미관도 크게 해쳤다. 관광객 이동이 잦은 곳에 수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채 완도항과 완도군의 이미지 또한 크게 실추시킨 것도 자명하다.

이를 지켜 본 주민 A씨는 “관광객 이동이 많은 곳인데 폐유통과 쓰레기더미가 수년째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한일고속도 문제지만, 전남도와 완도군은 그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작년에 신축 준공한 여객터미널인데 겉만 번지르르 하면 뭐하나”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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