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전 대법관이 남편이 태어났던 완도를 찾아 해양치유 체험을 하며 뜻깊은 힐링 시간을 가졌다.

김 전 대법관의 남편은 유명한 강지원 변호사(전 청소년보호위원장)이다. 강 변호사의 부친은 초대 완도군수를 역임한 故강대혁 군수로 강 변호사는 부친이 군수 재임 시기인 1949년 완도군청 뒤편에 있었던 관사에서 태어났다.

김 전 대법관은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시절에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발의하여 2015년 3월 27일 제정되도록 한 청렴의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4일 완도를 찾은 강·김 부부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70여 명과 함께 노르딕워킹, 꽃차 시음, 다시마 해수찜 등 해양기후치유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해양치유 체험을 마친 강·김 부부는 체험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기념촬영 주문 쇄도에 일일이 흔쾌하게 응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완도군은 봄부터 가을까지 매월 2회씩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을 비롯해 해변 필라테스, 해수 찜질 등 다양한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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