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19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결산보고회 개최

 

완도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9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산보회에서 축제를 기획한 램프 업체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만들기를 위해 ▲해변안전강화 방안 마련 ▲우천대비 무대 루프 설치를 통해 안정적 무대행사 연출 및 운영 ▲놀이기구 확대 운영을 통한 연인 및 가족단위 즐길거리 확보 등 3가지를 제안했다.

2019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 문정권 감사는 총평에서 지난해와 비교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방문객 증가에 대해 프로그램 다양화, 가족단위 방문객과 청산슬로우시티 축제와 연계해 외지방문객 증가 등을 주요원인으로 분석했다.

장보고수산물축제 자생력 높여야 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똑같은 축제 예산이었지만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 지난 축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많은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었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계획 분배되어 공정성과 투명성은 매우 잘 확보된 편으로 평가된다.

축제 예산부문은 축제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마케팅 및 홍보 효과 증대, 행사내용의 질적 향상,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위해서는 예산을 더 확보하고 축제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보고수산물축제 추진위원 책임운영 도입

축제추진위원회는 조직운영 및 지원에서 이상적인 구조를 갖추었으며 축제전문가의 참여 유관기관들간의 협조, 축제추진위내 민간인 구성(비) 등도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축제활동 기간 동안 준비단계와 마무리 단계에서는 잘 준비되어 있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큰 역할이 부여된 바 없어 다소 보안이 필요하며 축제위원들이 축제기간 중에 일정 영역을 책임지는 책임운영을 도입하는 것도 참여도를 높이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전에 추진부서 간의 역할분담이 잘 이루어져 있어서 준비와 기획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며 축제추진위원회와 각 부서장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합의가 이루어진 점도 이번 축제성공의 큰 기반이 됐다.

체류형 관광객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급

2019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의 일반사항을 분석한 결과 완도장보고축제가 완도 방문의 동기로 나타났고 특히 올해는 작년대비 3배 이상 많은 외부인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작년과 비교하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축제장 환경 개선 등 축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리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해가 거듭 될수록 외지 방문객들을 유치하기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청산도 슬로우시티축제와 연계관광으로 방문객들의 체류기간을 연장하게 했던 점은 큰 효과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체류시간이 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완도지역의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특색 있는 야간프로그램도 기획된다면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족방문객 참여가 높았던 장보고수산물축제

최근 축제는 물론이고 일반관광 전반에 자리 잡은 자가용을 이용한 가족 중심의 소그룹 여행패턴 현상이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이번 장보고 수산물 죽제의 경우 장보고대사와 수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른지역의 축제에 비하여 매우 참신하게 다가왔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려한 문화 공연이 방문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축제기간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가장 많다는 것은 전체 연령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것을 반증하는 내용으로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지역민과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으로 가족중심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화해 가족 형태의 관람객의 비율을 더욱 높여할 것이다.

불법야시장, 어린이 놀이터 비싼 입장료 문제 등 개선 필요

올해 처음 시행한 장보고상단페레이드 행렬은 페레이드를 넘어 장보고 대사 시대에 번성했던 완도의 생활상을 재현하였고 청해진을 교류했던 상단행렬과 호위군사 등 볼거리로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제공했다. 내년엔 장보고 대사 시대에 무역이 활발했던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청해진 무역시장 재현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읍·면대항 한마음 체육대회시 행사를 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함으로 인해 축제 첫날 장보고수산물축제장이 아닌 공설운동장에 주민들이 분산되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한마음체육대회 행사를 장보고수산물 축제기간이 아닌 완도군민의 날에 실시했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축제기간중에 발생한 불법 야시장 개설로 인해 축제추지위원회와 갈등을 야기한 상황을 고려해볼 때 내년에는 공개입찰 모집을 통해 야시장 업체를 추진위에서 선정하여 야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업체에서 나온 수익금의 일부는 장학재단이나 복지재단에 기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운영은 참여한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높았으나 외부업체가 너무 비싼 입장료를 요구하였다는 점을 감안하여 다음축제에는 청년회나 기타 사회단체가 위탁운영을 해야 한다.

최정욱 의원은 “관광객 산출 평가는 지역 관광정책에 중요한 자료인 만큼 관광객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것은 교통대책과 숙박시설 마련 등 각종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적이고 정확한 집계방식이 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정확한 관광객 통계는 자치단체의 현재 상황과 발전과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기초 정보로 장보고수산물축제 관광객 수가 제대로 산정돼야 현실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다”면서 “완도군이 투명한 기준으로 관광객 수를 정확하게 집계해야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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