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항체양성률 낮아 A형 간염에 취약

 

완도군보건의료원(원장 김선종)은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1일까지 A형간염 신고건수는 5,278명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400% 증가하였으며, 신고된 환자의 87%가 20~40대로 집계됐다. 1970년대 이후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20~40대의 A형간염 항체양성률이 유독 낮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잠복기는 평균 28일로,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황달의 증상을 동반한다. 소아는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하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2·30대는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만40세 이상은 항체검사 후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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