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변공간 매입 주차장 시설 확충 계획

군민 생활 체육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 준공된 완도수영장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수영장이 건립된 곳은 학교부지로 운동장을 축소하여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영장 인근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되지만 예산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 수는 1일 250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125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수영장을 방문한다고 해도 자동차 100대를 확보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인근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최소 2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수영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완도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인근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있다”며“완도초 입구는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주차를 할 수 없어 주택가 골목에 주차를 하고 있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어“최초 완도수영장을 건립할 경우 주차장을 확보하여 건립해야 하는데도 성급하게 완도수영장을 착공한 것 같다”면서 “자동차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인근 주택 주민들이 주차 문제로 언쟁을 하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어 군 행정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마지막으로 “완도수영장 인근 도로는 공사로 인해 파헤쳐져 있고 이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는 등 완도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주민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완도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약 250명 정도다”며 “수영장 앞 주택가에 주차장 15면을 시설했지만 부족하여 현재 수영장 인근 주민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차장 조성 사업을 공감하여 사유지를 매매하겠다고 밝혀 현장조사를 마치고 감정평가를 의뢰한 상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수영장 주변은 장애인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도로 포장 공사를 하기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5월 30일 완도수영장 재개장을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 ▲수영장 기존 타일 및 백 시멘트 제거, 청소 ▲앙카 설치 및 와이매쉬 작업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타일 작업 및 양생 ▲타일메지 공사 완료 ▲타일 줄눈 양생 실시 ▲1차 담수(시멘트 중화처리) ▲2차 담수 → 중화처리 및 부력테스트 ▲수영장 설비 및 바닥 청소, 수영장 담수, 온도 설정(26°C) ▲만수 수질관리 약품 농도설정 등 시운전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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