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기술원, 양식장 관리요령 어업인 지도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완도지원장 김춘상)은 봄철 수온 상승기에 완도지역 주요 육상양식 품종인 넙치, 조피볼락과 감성돔 해상 어류 양식장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질병발생 최소화를 위해 기생충 모니터링과 지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수온상승과 함께 섭식량과 증육량이 늘어나고 환경 변화와 감염성 기생충의 증식으로 인한 질병 위험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완도지원은 수산동식물 의약품 안전사용과 생물피해 예방에 대한 어업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넙치 양성장에서는 스쿠티카(Miamiensis avidus)충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며, 해상가두리에서 주로 양식되는 조피볼락에서는 마이크로코타일(Microcotyle sebastis) 기생충이 주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또, 알레라충(Alella macrotrachelus) 감염에 의한 아가미 부식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은 감성돔에게만 기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 피해를 치료·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육수조 청결 유지, 감염어 즉시 제거, 적정밀도 사육 등이 필요하며, 수온 상승시기인 5월부터 주기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은 기생충이 발생한 양식 어가에게 구충제를 배부하고 있다. 구충제 지원신청은 해양수산기술원 완도지원(061-550-06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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