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남 완도농협 조합장

▲ 김미남 완도농협 조합장

∎약력

⦁완도농협 상임이사

⦁군외·신지·고금·약산 지점장

⦁완도농협 전무

⦁고금농협 상무

취임 54일째.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과 마주 앉았다.

김 조합장의 첫 마디는 “지난 50여 일간 정말 숨 돌릴 틈 없이 바빴습니다.” 였다.

정말 그랬다. 그는 취임식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월 22일 완도농협RPC가 생산하는 ‘완도자연그대로 米(미)’ 수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12톤의 완도쌀 수출협약을 체결할 정도로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또 곧바로 관할 8개 읍·면별로 조합원 좌담회를 릴레이로 개최하는 한편, 4월 26일~28일 까지 서울에서 열린 ‘완도농수산물 서울 나들이 행사’에 참석해 완도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50여 일간 그야말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조합원과 함께 영농현장을 누비며 동고동락하고, 조합원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농협의 경영과 사업에 반영하는 자리입니다. 39년 세월 농협에서 배우고 익히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완도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 부자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포부를 밝힌 김 조합장은 재임기간 중점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경영혁신과 인적쇄신을 통한 강한 농협, 튼튼한 농협, 직원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조합원과 고객만족을 위하여 서비스 질 향상. ▲분기별 영농회 좌담회 실시, 농업인 다양한 의견 수렴하여 사업에 반영. 여성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노력. ▲고객만족을 통하여 완도군의 중심 금융기관으로, 여신 전문성 높여 예대비율을 70%까지 증대, 고령사회에 맞는 상품을 중점 판매. ▲유통센터 건립과 유통 시스템 혁신, 농산물을 제 값 받기, 농업인의 영농 편익 극대화. ▲면세유류 구입 편의 도모, 적정한 가격으로 시중 유류가격 안정, 주유소 성립. ▲도서지역 농업인 교통편익 제공, 농수산물 적기 수송, 하나로마트 1차상품 판매 비율 늘리고 모든 하나로마트 가격 통일 등이다. 이러한 중점 추진 사항들은 김 조합장이 농협에 근무하면서 평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들을 개선하고 추가한 내용들이다. 그는 “중점 추진 사항들을 빠짐없이 챙기며 조합원의 편익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퇴임한 정남선 전 조합장님은 17년 동안 탁월한 지도력으로 완도농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분이다”며, “정 조합장님이 가꿔 오신 완도농협을 더욱 튼튼하게 지켜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직원들에게도 “지난 선거 기간의 갈등은 모두 잊고 화합하여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다.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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