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 확정... 경관 보존 나서야

▲ 완도수목원 인근에 농가주택이 무분별하게 지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 후보지로 결정된 완도수목원 인근에 농가주택이 무분별하게 지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농가주택을 건축하느라 근처의 경관이 훼손되고, 농지 또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해당지역은 농업진흥지역 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농가주택이 지어지고 있다는 것도 의구심을 갖게한다.

행정기관은 완도수목원 지구가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 후보지로 확정된 이상, 이제 수목원 일대 경관보전을 위해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9일 국립난대수목원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완도수목원 지구를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 후보지로 결정했다.

완도수목원 지구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에 입지 여건, 지역 발전, 수목원 조성 및 유치 분야 등 평가 항목에서 입지선정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이 주 수종으로 국내 최대 난대림 집단 분포지로서, 수목원 분야 전문가들은 완도수목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난대림 군락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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