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장 판로개척 기틀 마련

▲ 완도군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홍콩에서 완도 수산물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홍콩 현지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여 아시아 최초로 완도의 14개 전복 양식 어가에서 획득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와 군의 역점 사업을 홍보하고, 완도 수산물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신우철 군수는 한국의 수산업 현황, 완도군의 지속가능한 양식업 전환을 위한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 및 노력과 전복에 이어 광어, 해조류 등의 ASC·MSC 인증 확대 추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WWF 홍콩 본부의 글로리아 선임 연구원은 홍콩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WWF의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며 “완도군의 수산물 국제 인증 획득 정책과 지속적인 친환경 어업을 위한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완도와 WWF 홍콩이 협력하여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국제식품박람회장의 완도군 부스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였으며 국가별 식품관을 참관하고 수산물 전문 바이어들에게 완도의 ASC 인증 제품 홍보와 세계 수산물 식료품 시장 분석에도 나섰다.

홍콩식품박람회(HOFEX)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식품 박람회로 48개국, 1900개 업체, 약 38,000명이 참가하는 등 아시아의 선도적인 식품박람회 중 하나이다.

박람회 참관 후에는 홍콩 윌슨그룹 벤연윙 회장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인 시티슈퍼와 글로벌 호텔 체인 리츠 칼튼 및 홍콩 방송국인 TVB Big Big Channel 관계자 등 50여 명을 초청, 완도 홍보 동영상 시청을 하였으며,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 2021년까지 전복은 100여 개 어장으로 ASC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전복뿐만 아니라 완도의 명품 광어, 해조류에도 ASC 인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날은 WWF 홍콩 해양환경센터와 마이포자연보전구역의 양식장, 수산물 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홍콩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방법과 수산물 소비 트렌드 등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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