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광어 가격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채택

전남도의회는 지난달 20일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의준 의원(더불어 민주당, 완도2)이 대표 발의한 ‘광어 가격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지난해 1월 kg당 1만 4천500원에 거래되던 완도산 광어가 3월 현재, 생산 원가인 1만 1천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광어 가격 폭락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은 전국 생산량의 30%인 연간 1만 3천여 톤의 광어를 생산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광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인건비, 사료비 등 고정 지출은 늘고 있어 양식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광어 가격 폭락의 가장 큰 요인은 지난해 연어와 방어의 수입량이 2017년 대비 각각 27%, 200%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는 “정부가 수입 연어와 방어에 대한 수입물량 조정을 위해 현재 10%인 관세를 40%로 상향 조정 하는 등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의준 도의원은 “농산물의 경우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수산물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광어 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시행함으로써 광어 양식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관계부처와 각 정당 대표에게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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