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년 70여 명 초청 ‘청년 정책파티’ 개최

▲ 완도군은 지난달 29일 ‘청년 정책파티’를 개최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달 29일 관내 청년 70여명을 초청해 ‘청년 정책파티’를 개최했다.

‘청년 정책파티’는 청년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군정에 대한 생각과 청년 상호 간의 네트워크 구축, 청년들의 건전한 사회 참여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부처와 전남도, 완도군의 청년 관련 정책 및 지원 사업을 퀴즈로 알아보는 시간과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하는 ‘청년정책 우리가 만들어요.’에 이어 신우철 군수와 함께 하는 ‘청년정책 토크’를 통해 청년들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정책 제안을 건의했다.

‘청년희망파도’에 참여한 청년들은 “농업기술센터 교육이 도움이 되지만 좀 더 깊이 있는 교육을 받으려면 나주 농업기술진흥원까지 가야한다. 완도에서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청년들은 이어 “완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보고 완도가 좋아서 정착을 하게 됐는데 청년들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오늘 같은 행사를 자영업, 농‧수산업 등 분야를 나누어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홍보가 많이 되고 있지만 어떻게 일거리와 연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고, 이에 대한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군 전체 인구의 30%가 청년인데 앞으로 청년들에 의견에 귀 기울이고 청년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 며 청년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완도군 청년발전 기본 조례를 통해 청년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수립을 의무화하고, 청년정책위원회 설치 및 청년협의체 구성, 청년 사회 참여 등 청년정책의 안정적, 지속적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군은 청년협의체의 분과를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의견 수렴과 청년 스스로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제안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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