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인증농가 심사비용 200만 원 한도내 전액 지원키로

▲ 군이 한우와 흑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축산물 인증비용을 지원한다.

완도군이 ‘완도자연그대로 한우 및 흑염소’ 브랜드 정착을 위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이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항생제, 호르몬제 등 화학 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해 생산한 축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은 도비 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축산물 인증 신청 비용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하고,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한우 번식 농가는 송아지 생산 장려금, 인증 기간 동안 출하한 농가에는 출하 가축 장려금을 호당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농가에는 친환경 인증을 유지할 경우 1년 단위로 호당 3백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은 가축의 적정 사육밀도 기준 준수 등 가축 사육환경 개선 및 위생적인 사양 관리를 추구하는 농장을 말한다.

작년 한 해 완도군의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는 37농가이고, 인증 농가 모두 인증 비용 전액 지원과 27농가(279두)가 출하 장려금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친환경 축산물 인증 기준이 강화되면서 의식 부족으로 인증 농가 실적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친환경 축산물 농가 인증을 획득할 경우 각종 축산 보조사업 신청 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한우 고급육 생산 장려금 지급(두당 최대 30만 원), 생균제 공급, 송아지 설사 예방약 공급, 수분조절재(톱밥)를 2배 이상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읍·면 순회 교육을 통한 농가 지도 및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 확대와 완도자연그대로 한우·흑염소 브랜드 홍보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석 농업축산과장은 “친환경 축산물은 무엇보다 위생적인 관리와 사육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흑염소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완도자연그대로 축산물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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