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복구비 재원 어려운 상황에 단비 될 것”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사유 재산 및 공공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완도군에 전남도 복구비 지원이 결정됐다.

완도군의 태풍 총 피해액은 71억6천800만 원이고, 이에 따른 복구비는 134억7천600만 원으로 재정력이 열악한 군에서는 복구비 재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완도군은 주민들의 생계와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40억의 예비비 등을 긴급 편성해 사유시설 재난 지원금을 모두 지급했지만, 공공시설 피해복구 예산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군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어항 등의 시설들이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자 전남도에 두 차례 예산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는 소규모 공공시설을 조기에 복구해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도 예비비 30억 원을 완도군에 긴급 지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어려운 도 살림에서도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신 김영록 도지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피해 시설을 하루 빨리 복구하여 주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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