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 독서토론대회 개최…책 4권 읽고 자유롭게 토론

▲ 완도고는 지난달 25일 제2회 교내독서토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완도고등학교(교장 서장필)는 지난달 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해 언어 사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2회 교내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내 독서토론대회는‘통일 후 남북 문화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를 지정 도서 『통일을 꼭 해야 할까(이종석, 송민성 / 풀빛)』,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정경호/살림터)』 등 총 4권의 책을 읽고, 자유롭게 논술문을 작성한 결과 총 8팀(2인1팀)이 선발돼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과정에서는 8팀의 학생들은 논제인 ‘한반도는 1국가 2체제로 통일해야 한다.’를 통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하고, 이를 논증하기 위해 다양한 근거를 들어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또 이들 2개 팀은 강당에서 배심원과 참관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북통일은 꼭 필요하다’라는 논제에 대해 찬성,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토론과정을 거쳤다.

결선 토론과정은 총 60분으로 진행됐으며, 결선 심사는 심사위원과 배심원의 판결을 50%와 50%의 비율로 종합해 최종 승리팀을 결정함으로써 토론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기존 토론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청중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결선 과정에 질의응답 과정을 추가해 다양한 청중의 참여와 적극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 독서토론대회를 통해서 토론 참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교생에게 토론의 진행방식 및 토론의 절차, 토론에서의 청중과 참여자의 태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다양한 논리적인 증명방식을 평가하는 방식을 통해 학생들은 토론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토론대회 심사위원 교사들은 “교내 독서토론대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예선, 본선, 결선을 준비하며,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고 기존 1학기 토론대회보다 일취월장하는 태도를 보여 학생들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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