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보양, 꽃차 음용 등 패키지…웰니스 관광 상품화 계획

▲ 군이 내년부터 해양기후치유프로그램을 관광 상품화 해 사계절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이 내년부터 해양기후치유프로그램을 관광 상품화 해 사계절 운영한다.

지난 달 27일 시범 운영해 온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군은 이 같은 내년도 사업화 의지를 밝혔다.

해양기후치유란 청정 해안의 해풍, 해양에어로졸(공기 입자), 해수, 갯벌,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이용해 건강을 증진하고 심신(心身)을 치유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여름부터 총 3회로 나누어 9일간 운영한 완도군의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는 총 359명이 참여했다. 시법프로그램은 해변 요가와 해변 필라테스, 수(水)치유, 해변 노르딕워킹, 해수 찜, 톳밥 시식, 꽃차 음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군이 지난 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운영한 프로그램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코스로 운영한 결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향후 해양기후치유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

건강 코스는 약 3km의 모래밭에서 노르딕워킹을 하고 스파에서 다시마 해수찜으로 피로를 풀어준다. 이어서 완도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톳을 섞어 만든 유부 초밥과 유자와 파래를 갈아 넣은 유자 해초 호떡을 먹고 꽃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톳 초밥과 유자 해초 호떡, 꽃차는 완도 꽃차예술인협회 회원들이 완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직접 만든 것으로 “맛과 향이 좋다”며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포항에서 온 조샘결 씨(25세)는 “깨끗한 바다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고 더불어 맛있는 음식과 차를 마시는 등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어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계절 운영할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보양하는 코스와 꽃차 음용 등을 패키지화 해서 웰니스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완도군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 형성 및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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