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받은 금 1냥까지 소외계층 복지사업 위해 기탁

▲ 재경청산향우회 지희복 향우가 지난 14일, ‘제51차 재경 완도군 향우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에서 ‘자랑스러운 완도인’ 상을 수상했다

재경청산향우회 지희복(70․청산면 청계리) 향우가 지난 14일, ‘제51차 재경 완도군 향우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에서 완도군 향우회 및 군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완도인’ 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한 지희복 향우는 청산면 범바위 길 2km를 최초 정비하고 꽃나무를 식재했으며, 청산도 23개 마을에 생필품(TV, 에어컨, 선풍기 등)을 기증하고, 청산 엠뷸런스 도입에 공헌하는 등 27년 간 청산도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지속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수상을 한 지씨는 “완도군의 발전과 향우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부상으로 받은 금 1냥(시가 200만원 상당)을 “고향 청산의 불우 이웃 및 소외계층을 위해 쓰고 싶다”며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에 기탁해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한편 ‘제51차 재경 완도군 향우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 축제’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12개 읍·면 향우 회원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윤영일 국회의원과 추혜선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와 조인호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등 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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