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동촌리 이충호씨, 임시펜스 설치해 사고 막아

▲ 도로에 발생한 싱크홀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 지역 주민이 있어 화제다.

도로에 발생한 싱크홀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 지역 주민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지면 동촌리에서 광어 축양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충호(59세)씨다.

이씨는 지난 23일 새벽 5시경 강한 비바람과 파도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내습한 때 군도 17호선 동촌리 구간에 직경 3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손수 임시 펜스를 설치하는 등 사고 방지 조치를 취했다. 이곳은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라 방치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즉시 주변에 있던 자전거, 팔레트, 라바콘, PE흄관 등 닥치는 대로 물건을 가져다 임시 안전 펜스를 설치한 이씨는 면사무소에 신고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송현 신지면장은 “주민들이 본받아야 할 지역사랑 실천 사례이며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완도군에 표창을 상신하고, 이웃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살기 좋은 신지면 만들기 운동 정신으로 확산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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