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2일 ‘작은 취임식’후 첫 일정은 전복양식장 방문

민선 7기 군정 슬로건이 공모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로 정해졌다. 또 5대 군정 방침으로는 ‘미래성장 해양치유’, ‘지속가능 지역경제’, ‘사람우선 포용복지’, ‘생태중심 문화관광’, ‘가치보전 청정환경’으로 설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7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작은 취임식’에서 이 같은 5대 군정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민선 7기 4년 동안 지속 추진할 핵심 사업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민선 7기 군정 슬로건과 군정방침은 민선7기 출범 이전인 6.13지방선거 다음날인 14일부터 22일까지의 짧은 기간 중에 실시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담아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완도군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내용이 많지 않자 해당부서가 중심이 돼 군정 방침 등을 설계하고 미래비전을 다듬는 작업을 27일 오후까지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정 구호 및 군정방침 부문에서 완도군정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슬로건과 핵심분야별 실천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제안 부문에서는 산업경제, 정주여건, 균형발전, 도시환경 등 우리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별로 참신한 핵심사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이를 좀 더 늦춰서라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주민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지역 내의 다양한 민간사회단체의 의견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신 군수는 2일 취임식이 끝난 후 전복 양식장을 방문해 어민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신 군수가 이 두 곳을 첫 공식 일정으로 잡은 것에 대해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면서 봉사하겠다’는 뜻과 군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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