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소재지권 공동화로 지역 활력 잃어…관내 업소 이용하자”

▲ 신지면민들이 관내 업소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활력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지면민들이 관내 업소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활력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지면은 지난 2005년 12월 신지대교 개통 후 어류축양 및 해조류 양식 등 농수산업은 발전해 온 반면 소재지권 공동화 및 서비스업 침체로 지역이 활력을 잃어 인구마저 빠져나가는 현상이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6일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서 지역이 점차 활력을 되찾을 조짐이 나타나자 그동안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이 같은 지역상권 보호 운동에 나서게 됐다.

주민들은 가장 먼저,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은 관내 업소 이용하기로 하는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현재 신지 관내에는 고급 커피전문점 2개소를 비롯해 민물장어구이, 국밥, 쌈밥, 생선회, 매운탕, 중국음식점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춘 일반음식점 10여개 업소가 운영 중이거나 개업을 준비 중이다. 또, 스파랜드 사우나, 이미용실 4개소, 대형마트 3개소 및 24시 편의점도 영업 중이다.

가칭 ‘신지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관내 곳곳에 지역업소 이용하기 현수막을 게첨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관사회단체에서도 회의 및 모임 뒤풀이는 꼭 관내업소를 이용하기로 하는 등 애향심 어린 살기 좋은 신지면 만들기 운동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신지면사무소는 지역 활력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시로 업소를 방문해 영업장 환경개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지도하고 있으며, 지역업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침체된 지역의 위기를 활력의 기회로 역전시키려고 나선 신지면민들의 공동체의식이 어떠한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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