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헬스케어산업 본격 가동, 희망 완도 만들겠다”

▲ 신우철 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제254회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7대 군정 핵심과제를 포함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내년도 군정 핵심과제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 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제254회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7년은 군정 전반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완도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킴은 물론 지역발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하면서 “완도 100년 대계의 초석이 될 해양헬스케어산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완도, 미래 먹거리 희망이 있는 완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특히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견인하는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낸 군민과 전국 30만 향우, 군의회, 범군민지원협의회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전 공직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 군수가 이날 밝힌 시정연설의 7대 군정 핵심과제는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황금바다 프로젝트 완성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정착으로 농가소득 향상 △매력 있는 해양관광자원 개발로 500만 관광객시대 조기 실현 △인구감소 대응 및 사람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 △지역개발사업 확충 및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 △소통․화합행정으로 열린 군정 실현 등이다.

이를 위해 새 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맞춰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청년일자리와 근해조업선단 완도항 유치 등 지역실정에 맞는 든든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600MW급 완도금일 해상풍력발전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목표달성에 기여하고, 전기자동차 보급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박람회 성공으로 완도특산품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해외 현지 마켓에 완도전용 판매코너를 개설하고,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해외시장을 더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시범사업의 효과적 추진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이미지 제고, 지속가능한 전복산업 육성과 완도항내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조성, 어류산업 안정화 등을 통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완도 전통 지주식 김 양식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완도 김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김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향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의 내년도 사업계획 용역과 2019년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 황금바다프로젝트 완성도를 더욱 높여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아울러 수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진행하여 온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의 완전정착을 통해 친환경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며,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정비사업과 가리포진 자원화사업은 대통령 공약인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관왕묘 재건사업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찾아가는 읍면 맞춤형 복지팀과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의 조화로운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실현하고, 모든 군민이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경제․문화적 혜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완도군은 이를 위해 2018년도 예산안을 금년도 본예산보다 8.3% 증가한 3704억 원을 편성해 완도군의회에 제출했다.

신 군수는 시정연설에 앞서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군정이 더욱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제출된 예산을 바탕으로 중단 없는 완도 발전과 새로운 도약으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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