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산 10억원 투입…이달 중 착공해 내년 3월 완공키로

전복의 고장 완도를 상징화 한 독창적인 테마거리인 전복거리가 내년 3월까지 조성돼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완도 전복거리’는 지난해 전라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선정돼 관련예산 10억여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은 이 달 중 조성사업을 착공해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남도음식거리는 100m이상 되는 거리 내에 단일음식을 취급하는 업소가 6개소 이상인 지역을 기본요건으로 한다.

전복거리는 ‘바다농장’에서 ‘제일마트’ 구간에 전복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거리 이미지에 어울리는 진·출입부 간판과 상가 디자인 간판, 도로 포장정비, 휴게시설, 쾌적한 가로경관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인도로 조성되는 구간에는 전복과 해조류의 설화나 효능을 담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읽는 재미를 곁들인다. 야간에는 바닥 점 조명을 설치해 별빛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만들 계획이다.

군은 실제 전복모양의 포토존을 만들어 바다풍경과 어우러진 사진촬영 명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며, ‘즐거운 거리, 맛있는 거리, 소통의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전복거리 조성과 관련해 전복거리 내 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관광객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서민형 전복음식을 개발 보급했고, 전복코스요리 상차림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전복거리가 조성되면 전복소비 촉진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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