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부문 소프트웨어…독특한 수학적 접근 기술로 높은 평가

▲ ‘제29회 글로벌SW공모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명지철씨.

완도읍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수학 강사가 국가기관 공모대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화제의 인물인 명지철(50·남)씨는 지난달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협회에서 주관한 ‘제29회 글로벌SW공모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글로벌SW공모대전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일반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용화되지 않는 순수 창작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전시, 시상 등을 통해 신기술의 확산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1년 마다 열리는 국가기관 행사다.

일반부, 학생부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예선 및 본선을 통과해 1차 개별 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친 후 수상자가 최종 선정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명지철씨는 국내에서 드물게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수학 소프트웨어로, 연산, 풀이과정 보이기, 수학 계산을 위한 도구 등 다양한 기능과 함께 독특한 수학적 접근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한 소프트웨어는 내년 완도군에서 개최될 전국 수학교사 세미나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네비클래스 수학 공부방’을 운영하는 명씨는 완도읍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 해외에서 국제학교 학생들을 지도 후 귀국해 고향에서 제자들을 양성 중이다.

명씨는 “수학이 어려워 중간에 포기 하는 학생들에게 힘들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어 이를 응용한 소프트웨어까지 제작하게 됐다”며 “수학과 컴퓨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가는 리더들이 완도군에서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9회 글로벌SW공모대전'의 수상자 발표는 (http://globalswcontest.com)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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