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박성순 군외면건축폐기물처리장반대비상대책위 상임공동위원장

“참 다행스럽고 잘된 일입니다. 이번 일을 진행 과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은 물론이고 용단을 내리신 신우철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사업주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군외면번영회장으로 지난달 4일 공식 출범한 비대위를 이끌며 사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게 된 박성순 비대위 상임위원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감사드린다”,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박 위원장은 “이 일을 대하면서 가장 고마운 것은 진행하는 과정, 과정에서 서로가 분열과 잡음 없이 지역이 하나가 됐다는 점이었다”며 “일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비대위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이 다 같이 정말 많이 심사숙고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는 말을 함께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지역언론을 포함한 많은 언론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고, 또 적극적으로 보도해 준 점은 가장 큰 힘이 되었으며 멀리 떨어져 사는 향우들과 군외면민뿐 아니라 많은 군민들까지도 관심을 갖고 격려와 성원을 해 주신 것도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위원장은 “이런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장기화 될수록 분란과 잡음이 발생할 소지가 많고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소송 같은 복잡한 싸움을 하지 않고서 건축폐기물처리장 문제가 원만히 매듭지어졌다는 것은 군외면은 물론 완도군민 모두에게도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이번 일로 많은 군외면민들이 생업을 뒤로 하고 뛰어다녀야 했지만, 멀리 보면 이 일은 면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런 점에서 또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게 된 것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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