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벼 적기수확이 완도쌀 미질 향상시켜”

군은 완도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벼 적기수확 등 후기 논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준열)는 최고 품질의 완도쌀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면서 우리지역 주 재배품종인 중만생종의 수확적기는 10월 상‧중순경이라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쌀 품질과 가장 크게 관련되는 것은 완전 물 떼기 시기로 이삭이 팬 후 30~40일경이 적기이다. 또 벼 수확적기는 출수 후로부터 적산온도가 1,100℃가 되는 시점으로 남부평야지 기준 조생종은 50일(9월 중·하순 경), 중생종은 53일(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중만생종은 57일(10월 상·중순 경) 내외이다.

육안으로 판단할 경우 한 이삭의 벼알이 90%이상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내년도 종자로 사용할 벼는 적기 벼 베기는 시기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벼 수확 때 콤바인 작업은 고속주행을 지양하고 기종별로 표준 작업속도를 지키면서, 비 또는 이슬이 마른 다음 수확해 손실 방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완전미 비율이 감소되며 너무 빨리 수확할 경우 덜 익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고, 너무 늦게 수확할 경우 쌀겨층이 두꺼워지고 금간쌀이 많아지며 기형 등으로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수확한 벼는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려 수분함량이 14~15%가 되게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적기 완전 물 떼기, 수확, 건조 등 후기 논관리 및 수확 후 관리에 철저를 기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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