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 사랑․행복나눔 합동 생신상 마련

약산면 어두리마을은 지난 21일 경로복지센터에서 2017년도 전남도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랑·행복 나눔 합동생신잔치’를 개최했다.

경로사상 고취와 돌봄의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실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팔순과 구순을 맞이한 5명의 어르신을 위해 마을이장과 부녀회원들이홀로계신 마을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했다.

또 어두마을 거목수산 박상훈 대표는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들께 고급 속옷과, 행사를 함께한 마을 주민들에게 100여만 원 상당의 기념 타올을 협찬하여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한수 이장은 “평생 바닷일로 마을을 지켜 오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가슴 뿌듯하다”며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마을주민들이 모두 형제자매처럼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태호 약산면장은 “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정성스럽게 생신잔치를 마련하고 마을공동체를 이미 실천하고 있는 어두리 마을 주민들의 우수 사례를 약산면 21개 마을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에서 350만원을 지원하고, 마을에서 50만원을 자부담해 총 400만원의 사업비로 8월과 11월 2회에 걸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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