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인호 완도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완도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인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완도군이 요청한 2015년도 실과별 예산(안) 제안 설명 및 심사에 들어갔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 4일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그물망복지시스템 구축 △문화·관광의 가치제고 △깨끗한 환경보전 등에 역점을 두고 2015년도 예산으로 일반회계 3천256억 원, 특별회계 125억 원 등 3천381억 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심의를 요구한 상태다.

이를 위해 예결산특위 조인호 위원장을 만나 2015년 예산 심의의 기준과 방향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동료 의원들이 올 각 읍·면 순회방문과 주요군정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하여 군정전반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2015년 예산 심사는 지난해 보다 심사숙고 할 것입니다”

조인호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은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예산과 관련 각 실·과·사업소의 제안 설명을 듣고 있다”며 “축조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되겠지만 주요 쟁점은 신규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필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사업과 선심성이거나 소모성이 있는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 할 것이다”며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과 장래 전망 등을 신중히 고려하고 철저히 분석 검토하여 시행단계에서부터 사업 여부를 가리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군 편성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예산액인 만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 집행 시기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군의회는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예산편성 시부터 집행단계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집행단계에서는 규모가 큰 사업들을 중심으로 주요 재정투자사업 추진 현황을 파악 점검하고, 예산집행 과정에서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덩치 큰 사업들의 예산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낭비가 되지 않도록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

이어 조 위원장은 “2015년도 예산안 심의는 군민들의 건의와 의견 등을 참고하여 우리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완도군의 건전한 재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 권한의 하나인 예산심의를 보다 철저히 할 방침이다”고 철저한 예산심의 방침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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