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찾아가고 싶은 33섬에‘소안·생일도’ 선정

우리고장 대표적 관광지인 생일도와 소안도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3일 여름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단체여행이 좋은 섬(놀 섬), 풍경이 아름다운 섬(쉴 섬), 특별한 음식이 있는 섬(맛 섬), 잘 알려지지 않은 섬(미지의 섬), 입도하면 쉽게 나올 수 없는 섬(가기 힘든 섬) 등 5개로 나눠 3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생일도와 소안도는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해당 지자체에 연락하면 교통편이나 숙박정보 등의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에 휴가철 많은 분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 관광공사, 지자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놀-섬에 선정된 소안도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후 섬 주위에 있는 흙과 돌을 그대로 이용해 옛길을 복원한 4.8㎞의 대봉산 둘레길과 5㎞의 아부산 섬 길이 개설돼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안도는 탁 트인 바다와 일몰이 보기 좋은 물치기미 전망대, 사색하기 좋은 미라리․맹선리 상록수림, 빼어난 자연경관과 미라포구로 들어오는 범선 풍경, 낙조와 야경 등을 자랑하는 소안도 미라팔경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특색 있는 풍경을 보유한 섬이다.

교통편은 완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까지 하루 12회(60분 소요)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으며, 차량을 도선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편리해졌다.

쉴-섬에 선정된 생일도는‘멍 때리기 좋은 섬’이라는 테마로 심신을 힐링하는 섬. 해수욕장, 갯돌밭, 동백숲 등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섬을 표방하고 있다.

서성항 생일송(生日松) 등 생일도 비경을 대표하는 생일도 8경(八景)을 선정해 관광편의를 제공하고, 체류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일도 8경은 생일송을 비롯해 300년 전통사찰인 학서암(鶴瑞庵), 해어름참 낙조가 일품인 노을공원, 금모래해변과 해안선이 쪽빛바다를 감싸 안아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금곡해수욕장이 있다.

또, 울창하고 늘 푸르른 동백숲과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너덜겅을 끼고 걷는 7km의 생일섬길을 비롯해 9만㎡의 구실잣밤나무숲과 생일도의 부속도서로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해안 절경은 물론 전복가두리 양식장에서 먹이를 좇는 갈매기가 유동경관을 연출하는 덕우도(德牛島)도 빠질 수 없는 8경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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