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흑염소 산업 대응 방안·고품질 친환경 유자 재배기술 등 특강

완도군은 지난 15일 고금면과 약산면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완도 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실천을 위한‘농·축산업현장 이동군수실’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이동군수실에서는 목포대 박용서 교수가 ‘해풍 받은 완도산 농산물의 우수성, 전남도 박도환 팀장의 미래성장 흑염소 산업을 위한 완도군 대응 방안, 김준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고품질 친환경 유자 지배기술 주제 강의에 이어 완도 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추진 사항,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추진 성과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박용서 교수는“완도산 유자 고형물함량이 18.77%호 타 지역에 비해 6.8% 더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산도는 타 지역에 비해 2.3% 낮은 반면 당도는 9.77브릭스로 9.6% 정도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완도산 유기농 과실은 관행재배에 비해 고형물함량, 당도, 과피 두께, 과피률, 무기물함량은 관행재배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완도지역은 해풍의 영향으로 농약살포 감소를 통해 품질 향상과 안정적 수량 확보 등이 실시될 경우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신우철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농축산업의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해풍 받은 농산물 등 완도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어낸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하고, 더 나아가 브랜드 개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이어 “완도군이 가지고 있는 깨끗한 환경을 토대로 ‘완도 자연그대로’와 같은 농축산업 브랜드와 같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투자를 통해 수산업과 완도 지역 경제의 동반성장을 가져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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