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학 학술세미나, 제3회 전국 시낭송대회 등 개최

한국문학인 문학행사 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간 완도문화예술의전당과 완도읍 장도 등에서 전국문인협회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3회 전국 시낭송대회와‘해양문학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해양문학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열렸다.

해양문학 학술세미나에서는 양완용(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부산대 명예교수) 시인이‘세계 해양문학과 한국 해양문학에서 바다 수용의 차이’, 이길융(전 문화부 예술진흥국장, 국립극장장) 작가의 ‘한국의 해양소설 문학’, 윤삼현(동화작가) 시인의‘한국 해양시가문학에 나타난 공간인지’, 박현동(시인) 전남문인협회 회장의‘해양문학 글감의 보고, 완도와 장보고에 대한 눈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정권 완도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청정바다 수도이며 해양문학의 1번지 완도에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문학인 문학행사 축제를 완도서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1박2일 동안 짧은 일정이지만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은 물론 박람회도 관람하고 정이 넘치는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전국의 문학인이 모여 해양문학 학술세미나와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완도는 조선조 시가문학의 백미인 어부사시사를 창작하신 고산 윤선도 선생과, 우리 고유의 서체인 동국진체를 완성시킨 원고 이광사 선생 등 많은 문학인들의 정서가 서려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이어“문학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의 참다운 김이를 깨닫게 해주는 가치 있는 예술이며 아름다운 글 한 구절 한 구절은 삶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활력소가 된다”며 “이번에 개최되는 문학행사는 완도의 문학적 자존과 긍지를 드높일 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생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문학인들은 각 지역에서 신청한 시인들의 1차 원고심사로 선정된 10명의 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전국 시낭송대회를 열었으며, 22일 오전에는 장도와 장보고기념관 등을 돌며 문학기행 행사를 가진 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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