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슬로걷기 축제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인 청산도 들판의 유채꽃망울이 꽃샘추위를 밀어내고 있다.

‘2017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군 청산도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슬로길(11코스, 42. 195㎞)걷기, 슬로시티 지정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슬로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청산도 일원에서 한 달간 펼쳐진다.

축제 첫 날인 1일에는 안치환&박강성 힐링콘서트, 국악예술원 소리뫼 공연, 관광객 500명과 함께 하는 오색주먹밥 나눔 행사, 타임캡슐 퍼포먼스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계획돼 있다.

또한 한 달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슬로길 사랑 나눔 걷기프로젝트를 비롯해 청산도 슬로쿡, 소 달구지 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청산도 해상을 운항하던 선박들의 나침반이 오작동해 알려지게 된 청산도 범바위 일대의 자기장이 뿜어내는 좋은 기운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기가 흐르는 삼각의자, 오작동하는 대형 나침반, 자석이 붙는 신비로운 돌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금년은 청산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 1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며,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와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걷기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로써 느림과 여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매년 1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완도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내달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기간이 겹쳐 더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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