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 트럭에 받힌 뒤 전신주에 다시 부딪쳐
지난 14일 오전 8시께 고금면 회룡리 앞 사거리에서 1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씨(66세․남)는 동일방향으로 추월하는 트럭에 받힌 뒤 도로변 전신주에 부딪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강진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금파출소의 관계자는 이날 오전 고금면사무소에서 열린 완도군 정책토크에 참석, “회룡리 앞 사거리의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할 지점이 아닌데 사망사고가 난 것은 과속을 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며 “이런 도로의 경우는 신호등과 함께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위험구간 몇 개소에 대해서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국도 77호선과 지방도 830호선 관내 전체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교통 안전시설 설치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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