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생도, 당사도등대, 범바위 등 5개소 계획수립 용역”

보길면 공룡알 해변과 소안면 당사도등대 등 우리 지역 비지정 문화재 자원 중 독특하고 뛰어난 예술미와 관상미를 갖춘 자원 5개소에 대해서 명승 지정 등록을 추진한다.

완도군은 고품격 문화관광 시대를 견인해 섬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보길면 보옥리 보죽산과 공룡알해변, 보길면 예송리 복생도, 소안면 당사리 당사도등대와 주변 해변, 청산면 청계리 범바위와 장기미해변, 금당면 육산리 부채바위와 병풍바위 및 주변 해변 등 5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신규 등록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명승 지정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답사를 실시한 뒤 올 상반기 중 전남도와 문화재청에 명승 등록을 신청키로 했다.

통상 2년이 소요되는 명승 등록은 신청 후 미비사항 보완 지시와 현지 실사,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명승 등록을 위한 소요예산 5천만 원을 올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하는 한편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재산권 침해 최소화 방안 등을 제시하고, 필요한 토지 매입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계획한 명승 신규 지정이 결정될 경우 이들 섬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신규 지정을 위한 명승 보존관리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다”면서도 “대상지 5개소 중 소안과 청산, 금당, 보길면 보죽산 등 4개소가 사유지라는 점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승 신규 지정은 우리군의 섬마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자원임을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며 “명승으로 신규 지정 되면 전국적인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섬지역 관광이 활성화 돼 세외수입 자원이 취약한 우리군의 세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에는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과 보길면 윤선도 원림 등 명승 2개소, 완도읍 주도 등 천연기념물 7개소, 사적 308호인 완도읍 장도와 사적 114호인 고금면 충무사 등 2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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