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 전망

완도군은 지난가을철 잦은 강우로 일부 농가에서 맥류 와 사료작물을 제때 파종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맥류 수급안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한 봄 파종 면적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맥류와 사료작물은 가을 추수 후 파종해 왔으며 상대적으로 봄 파종 농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봄 파종은 겨울철 재해 요인인 습해, 한해, 동해 피해를 피할 수 있고 봄 파종 가능 품종을 선택해 적기 적량 파종, 전량 기비, 배수로 정비 등 춘파 재배법을 준수함으로써 가을 파종 재배 못지않은 품질과 수량을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서 군은 각종 농업인교육 시 맥류 및 사료작물 봄파종 재배기술을 홍보하고, 현장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지역 알맞은 파종시기는 이달 15~25일까지가 적기이고, 파종량은 10a(300평) 20~25㎏, 청보리는 28㎏으로 가을 파종보다 25% 증량해야 한다.

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봄 파종 시기는 2월 하순~3월 상순(땅이 녹으면 더 앞당김) 파종량은 5㎏/10a이며, 파종 후 반드시 땅을 눌러주어야 발아가 빠르고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줄뿌림 경우 생초 40% 증수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역에 적합한 봄파종 가능 품종으로 겉보리는 새올, 혜양, 큰알보리1호와 쌀보리는 흰찰, 진주쌀보리 등이며 봄파종 재배 후 이모작 벼 품종은 가능한 조·중생종 품종을 선택하고, 어린묘 보다는 중묘 모내기를 해야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맥류 봄 파종뿐만 아니라 가을 파종 맥류에 대해서도 월동 후 비배관리 현장기술 지원을 통해 웃거름 적기 적정량 시용으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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