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2월 2차 재인증 목표로 세부계획 수립 추진

완도군이 슬로시티 청산도 재인증 시점인 오는 12월 군 전역을 슬로시티로 넓혀 2차 재인증을 받고 청산도는 거점지역으로 인증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슬로시티 재인증 및 인증범위 확대를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재인증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관련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군 관광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슬로시티 재인증 주기는 5년으로 우리군의 청산도 슬로시티는 2007년 12월 1일 최초인증을 받은 이후 지난 2013년 1차 재인증을 받았고, 올해 12월 1일이면 2차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에 따라 군에서는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재인증 시기와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며, 평가항목인 7개 분야 72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한 뒤 4월까지 재인증 대비 세부계획을 수립해 8월초까지 재인증 평가서를 제출하고,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서 11월 이내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어 “슬로시티 완도군 전역 확대 인증은 지난해 열린 슬로시티 시군단체장협의회에서 결의한 사항이다”며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도 지자체 단위의 슬로시티 지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우리나의 경우엔 최초 인증 시 거점단위 인증을 받아 이번에 인증 범위를 군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전체가 슬로시티 브랜드를 공유하게 된다면, 지역특산품 가치 향상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해 ‘슬로시티 청산도’를 넘어 ‘슬로시티 완도’를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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