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군수, 고금・신지면서 ‘면민과의 대화’ 정책 토크 개최

신우철 완도군수는 “오는 11월 중 완공되는 고금-신지 간 장보고대교가 개통되기 전 철저한 대비를 해서 관내 동부권 상권이 인접 지역인 강진 마량으로 옮겨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4일 연초마다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하던 읍・면별 군정보고 형식을 대폭 바꾼 ‘2017년 군민행복, 정책 토크 투어’를 진행한 자리에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부권의 생활 중심이 완도읍을 중심으로 함께 발전하도록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목욕탕과 횟집 가격 등이 인접한 다른 지역보다 싸다는 인식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각인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7년 군민행복, 정책 토크 투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우철 군수와 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재승 완도군번영회장, 김상만 완도군이장단장, 오춘엽 완도군여성단체협의회장, 황용하 완도농협 고금지점장, 김부곤 고금면번영회장과 지역주민 2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명헌 고금면장은 면정보고에서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 △2017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국도 77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지방도로 830호선 보행로 사업 △용초・장항・회룡 선착장 연장사업 등을 올해 추진할 현안사업으로 보고했다.
또 △도남・부곡리 2개 어촌계 해안도록 확포장사업, △플라스틱 재질의 전복 치패 출하박스 지원을 주민 건의사업으로 제시했다.
직접 군정보고 브리핑에 나선 신우철 군수는 “민선 6기 목표는 희망 있는 완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군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군민의 행복조건은 소득이 보장되어야 하고, 생활이 개선되어야만 여유가 생긴다”고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바탕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군정을 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신 군수는 “군수가 되면서 40가지의 약속을 했고, 그 중 85%의 공약을 이행했다”며 “수산업이 완도의 주력산업으로 계속 발전해야 하지만, 완도 자연그대로농축산업도 바이오기능수와 발효미생물 등을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지난해 적조 피해로 358억 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행정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해보험가입률이 83%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천만 다행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는 것보다 경제적 효과가 큰 것이 연근해 조업 선단 유치이다”며 고품격 문화관광시대를 열어가는 것과 함께 연근해 선단 유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군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고금이 동부권의 중심이 돼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면서 “올해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는 완도 수산물과 농축산물의 안전성,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완도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신지면 문화센터 2층에서 열린 ‘군민행복, 정책 토크 투어’에는 신우철 군수와 서을윤 군의원, 유재승 완도군번영회장을 비롯해 서현종 기획예산실장과 김준열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주찬 자치행정과장,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장준식 신지면장은 면정보고에서 △신지 독개령 개선공사 △동고지구 밭기반 정비사업 등을 올해 추진할 현안사업으로 보고했다.
또 △군도17호선 동고 위험 굴곡도로 개선사업, 면정보고에서 △신지 문화센터 어린이놀이터 시설 사업 △송곡 물하태 위험 굴곡도로 개선사업을 현안사업으로 건의 보고했다.
신우철 군수는 신지면민들을 상대로 한 군정보고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네 번째 해조류 생산국이면서도 일본에게 시장 주도권을 빼앗겼다”며 “그런데 일본의 수산물이 신뢰를 잃을 때 우리가 먼저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완도의 미래가 달려 있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미래를 준비할 핵심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군정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신 군수는  △신지 명사십리 관광지 개발사업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리모델링사업 △농어촌도로 201호선 확포장사업 등 올해 중 신지면을 대상으로 추진될 신규사업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20일 완도읍 △22일 노화읍, 보길면 △23일 금일읍, 금당면 △28일 군외면 △3월 9일 청산면, 소안면 △14일 약산면, 생일면을 각각 방문해  ‘군민행복, 정책토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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