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용역실시 후 내년 말까지 공사 완료
“보강공사 마치면 3개 해상교량 내진성능 상향돼”

▲ 익산국토청은 신지대교, 고금대교, 완도대교 3곳의 해상교량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실시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4일 신지대교, 고금대교, 완도대교 3곳의 해상교량의 내진 성능 향상을 위한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익산국토청은 내년 3월까지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마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해당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완도는 2013년 12월 과거 소방방재청(현 국민안전처)에서 국가지진 위험지도를 공표하면서 지진구역이 Ⅱ구역에서 Ⅰ구역으로 확대 강화됐다.

지진구역은 시설물 내진설계 기초가 되는 기준으로 과거 지진기록과 지질 및 지반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 지역의 지진 위험정도에 따라 2개 구역(Ⅰ및 Ⅱ구역)으로 구분하며, 지진Ⅰ구역이 Ⅱ구역보다 지진위험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해상교량은 이전 지진 Ⅱ구역의 요건에 맞게 내진설계가 반영돼 시공되거나 내진보강이 완료된 교량이다.

이번 상향된 내진Ⅰ구역에 따라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량받침 교체, 교대 및 교각 보강, 연단보강, 낙교방지시설 설치 등 각 교량에 맞는 내진보강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용역에 이어 내년 보강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들 3개 해상교량의 내진성능이 한 단계 더 상향 될 것이다”며 “익산국토청은 호남지역 국도변 모든 해상교량이 더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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