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전복 열성화 원인 분석 필요성 강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1일 “농어업 재해의 일상화 시대를 맞아 원인 분석을 통해 환경의 역습을 피해가거나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올해 벼 수발아 피해와 전복 열성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벼 수발아 피해는 수확철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높았기 때문이고, 전복 열성화는 근친교배, 연작, 밀식, 고수온 등이 원인이라는 것을 농어업인들이 알고 있다”며 “현장에 가보면 특히 수발아의 경우 올해 공교롭게도 원인이 되는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안이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벼 수발아와 전복 열성화가 발생한 것은 해마다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재해의 일상화 시대에 이미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수발아는 농업기술원이 분석한 원인을 농업인들과 얘기하면서 많이 발생한 종자는 바꾸는 것을 포함한 대책을 세우고, 전복 열성화 대책도 빨리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완도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