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부터 3일간 '청정완도 가을빛여행' 축제가 열린 해병공원 행사장

‘2016청정완도 가을빛여행’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올해 열린 ‘가을빛여행’은 ‘오감자극 가을빛’이란 주제로 완도해변공원, 완도수목원, 완도타워, 청산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완도 해변공원에서는 완도의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수산물과 특산물 직거래장터등 5개 부문 21종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거리가 제공됐다.

완도수목원에서는 가을숲 음악회 등 전시·체험·이벤트 프로그램이 실시됐고, 완도타워에서는 국화 전시회가 진행돼 작품국, 옥국 등 11종 1만2천점이 선보였다. 또 완도 일요화가회 소속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와 엽서 그리기 미술체험 행사가 열렸으며, 완도군농업인대학 제5기 학생들의 ‘작은음악회’가 올해 새롭게 일출공원 무대에서 개최됐다.

슬로시티 청산도 일원에서는 4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1일은 가을품바 타령과 지역예술인 초청공연, 가을 낭만하모니 등의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행사가 진행됐다. 12개 읍․면별 어르신에 대한 효의 실천과 모든 세대의 화합의 취지로 열린 ‘우리동네 노래대장’은 가족삼대가 참가해 어느 무대보다 열기가 가득했다.

둘째날은 관광객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과 농수산 특산품 깜짝 세일즈 경매와 전복빨리 까기, 전복 빨리 썰기 등의 행사가 실시됐다.

또 행사 마지막날에는 가을빛 품바타령 지역예술인 공연, 싱싱수산물 올림픽 등이 열렸다. 특히, 한국전복유통협회는 전복 무료 시식코너,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은 광어회 무료시식 코너를 마련해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가을빛 여행’ 축제는 옛 시골의 정서가 담긴 우리지역 할머니의 장터모습을 재현한 ‘할머니장터’ 코너를 새롭게 마련됐으며, 한국여성농업인 완도군연합회와 완도군귀농어촌인연합회 등 지역내의 다양한 농어민들도 부스를 마련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을 홍보하는 등 가을축제 행렬에 동참했다.

서울에서 가을 낭만을 즐기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이모씨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전복이랑 광어 등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꼭 가족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 할머니장터에 사람이 너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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