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억 투입해 2017년까지 준공 예정

▲ 보길도 청별마을 하수처리시설은 11월 착공해 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보길도 청별마을 하수처리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보길도는 수려한 다도해 경관과 풍부한 수산물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탓에 음식점 역시 성황이어서 배출되는 하수량도 상당해 그동안 처리시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오수관로 4.17km, 가정 관로 1.8km, 처리시설(120㎥/일) 1동을 이달 중 착공해 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면 윤선도 유적지인 세연정, 예송리 상록수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보길도 앞바다가 더욱 청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바다로 흘러가는 오염원이 제거돼 보길도의 청정한 바다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 “매년 반복하는 바다 적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완도군은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식 이후 바다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 방지를 위해 군민과 함께 바다지킴이 365기동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3C(Clean-깨끗함, Conservation-보전?보호, Commodification -상품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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