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현상·갈반병·엽소현상 등 감소

▲ 완도군은 비가림 시설에서 생산된 해변포도가 일반노지 해변포도보다 당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완도자연그대로’해변포도 품질 향상을 위해 설치 지원한 비가림 시설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외면을 비롯한 완도 관내에서 생산되는 완도 해변포도는 청정해역의 햇살과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과 당도가 높고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서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8월~9월 사이 집중적인 호우 시 일조부족과 과습으로 열과(포도알이 터지는)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비가림 설치가 가능한 포도밭을 중심으로 비가림 시설(6개소, 0.8ha) 설치를 지원했다.

비가림 시설 설치 해변포도의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노지 포장에 비해 당도가 평균 1.5Brix 높았으며 열과현상, 갈반병, 엽소현상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윤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해변포도의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완도자연그대로’브랜드를 가진 해변포도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변포도는 8월 하순부터 본격 수확·판매하고 있으며, 포도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당도를 측정해 당일 수확한 포도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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