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재경완도군향우회장배 친선골프대회 열려

이날 열린 대회에는 완도군향우회 회원 약 270여명이 참여했다.

회장배 친선골프대회가 지난 29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천용택 전 장관과 조영택 전 장관, 신승남 전 검찰총장, 김종식 전 완도군수, 배우 김창숙씨를 비롯해 정송균 재경완도군향우회장, 조재덕 재경완도군향우회 청해진골프회장과 조성종 재경금일읍향우회장 등 각 읍면 향우회장은 몰론 노화중학교골프회와 약산골프회, 신지청신회 등 16개 골프동호회 회원 약 270여명이 참여했다.

낮 12시 20분 시타식에 이어 12시 45분부터 경기가 시작된 향우 친선 골프대회는 가든, 팰리스, 캐슬 3개 코스의 27홀에서 각 홀별 2~3조가 일제히 티샷을 하며 경기를 펼치는 샷건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장대비가 내려 행사 관계자들이 대회 차질을 우려했던 것과 달리 대회 시작과 함께 비가 일순간에 그쳐 어느 때보다 쾌적한 날씨 속에 오후 6시까지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은 고금면이 차지하고 금일읍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완도읍대표로 출전한 유삼석(포천수지 대표이사) 향우가 대회 사상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삼석 향우는 지난 1년 전에도 이 골프장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포천힐스 신승남 회장이 시상에 앞서 밝히면서 이번 대회의 최고 주인공이 됐다.

같은 조로 라운딩을 한 정대성, 김철, 박상수 씨 등 4명의 완도읍향우들과 정재균 완도군향우회 부회장이 함께 뒤풀이를 한 자리에서 유 대표는 “최근 1년 사이 홀인원을 두 번이나 해 이번이 세 번째가 된다”며 “첫 홀인원을 한 이후 회사 공장이 24시간 풀가동을 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재경완도군향우회 여성회장과 12개 읍면여성회장들은 이날 골프대회가 열리는 기간 내내 행사 참가 향우들에 준비해온 음식을 대접하면서 장학기금 모금 활동을 벌였다. 여성회장들은 그동안 모금활동을 통해 조성한 장학기금을 오는 12일 한마음축제 현장에서 불우한 형편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및 향우가정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포천힐스 클럽하우스에서 시상식과 만찬이 약 두 시간 남짓 함께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은 웃음소리와 건배 제의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재경완도군향우회는 오는 12일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제47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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