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진옥 완도군산림조합장 당선자

 

지난 1일 5천여 조합원의 직접선거를 통해 신임 조합장에 선출된 박진옥 완도군산림조합장 당선자는 “전남에서 몇 째 갈 정도로 우수조합이었던 우리조합이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임기 내에 무슨 일이 있어도 흑자조합으로 탈바꿈시키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당선자는 “취임하면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합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완도군과 전남도, 산림청에도 적극적으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진옥 조합장 당선자는 또 “2011년 조합장선거 출마 당시에도 약산면에 활칠나무 등 특성화 조림단지 사업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면서 “산림사업은 법률상으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돼 있으므로 군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군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하겠으며, 이를 통해서 우리 조합이 전남에서 상위권에 드는 조합으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또 산림조합 재무건정성 실현 및 조합경영의 정상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임업협동조합으로 조합이 바뀌면서 산주가 아닌 마을 산림계원이 조합으로 일률적으로 편입돼 조합원 정리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1994년 6월 30일 이후 가입한 조합원은 산주가 아닐 경우 정리함으로써 산주 위주의 조합 구성이 돼야 마땅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선 후 조합원들로부터 축하전화와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다는 그는 “조합이 조합원의 이익을 위한 조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조합경영의 첫 번째 원칙이자 기준이다”고 거듭 강조한 뒤 임도조성이나 숲 가꾸기 사업 등에 조합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조합경영을 정상화함으로써 출자금 배당을 할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완도군산림조합장 취임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완도읍 군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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