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중(완도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최근 완도군 관내 3개년 동안 총 29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이 중 27명의 인명피해가 일었다. 또 이 가운데 20건인 68%가 일출과 일몰 전후에 발생, 이 시간대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완도경찰서에서는 ‘샛별로드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연중 실시 중이다.

‘샛별로드 조성’은 일출, 일몰 전후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유독 이시간대에 밝게 빛나는 샛별(금성)에 착안하여 도로변 가드레일이나 교통표지판, 전봇대 등 부속물에 야광 반사지를 부착, 운전자는 물론 도로변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전체가 도서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해안도로가 많고, 이에 따른 추락사고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도로변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으나 사고예방을 위한 가로등 등 시설물이 열악하여 항시 사고에 노출되어 있었던 게 현실이다.

이번 기회에 완도 본도는 물론 생일도까지 12개 읍면의 국도, 지방도, 군도 등에 야광 반사지를 부착하여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높이고, 보행자는 물론 완도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반사지는 완도군청의 지원으로 일부 구입하여 시행중이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에 대한 구입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완도군의 지원이나, 전라남도, 국토부 등에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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