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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통령께서 경북 안동 하회 마을을 방문하여 남긴‘재조산하(再造山河)와 징비정신을 되새깁니다!’라는 글의 해석을 두고 언론과 정치권은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필자는 그러한 정치프레임을 떠나 이것을 해양에서의 안전과 연계하여 생각해 보았다.아직도 우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세월호 참사, 그리고 5개월 뒤에 추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등 반복적인 대규모 해양사고를 겪으면서 과연 우리는 해양안전에 있어 ‘재조산하와 징비정신’을 되새겼는가? 라는 자문을 해 본다.특히 낚시어선의 안전문제에 대해서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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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11.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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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바다의 약탈자 해적으로부터 지켜왔던 완도의 바다.우리나라 수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지로서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약 80%정도가 이곳 완도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근 들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기름유출 등으로 그의 부끄러운 후손들이 바다의 생명을 약탈해가고 있다.완도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인 완도·해남·강진·장흥 해역에서의 최근 3년간(2014~2016년) 해양오염 행위는 총 33건으로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오염이 45%(15건), 오염원별로는 어선에서의 오염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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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10.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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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낮은 잊혀져 가고갈무리 할 시간 들녘에선올 농사 대풍이여 적당한 비와큰 태풍이 없으니 바라만 봐도배 불러온다 가을 들녘에 서서우리 인생도 늘 풍족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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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10.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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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포함 10일간의 긴 연휴로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낚시 등을 즐기기 위해 바닷가를 찾았다. 하지만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수록 추락사고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올해 1916건의 해양사고 중 추락사고는 136건으로 전체7%를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 해상 추락과 음주 후 방파제에서 낚시 또는 항포구 인근에서 관광 중 추락하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관광객 추락에 의한 사망사고가 많은데 그 이유는 바다와 인접한 갯바위나 해안가에서 추락하게 되면 바로 바다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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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10.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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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비우며마음을 비운다. 잔을 채우며빈 마음을 또 비운다. 허공에 건배하며바닥난 마음을 다시 비운다. 눈에 밟힌 당신을빈 마음에 소복소복 채운다. 그리고마음에 가득 찬 당신을 두고지우개를 꺼내 당신 그림자를 지운다. 머리가 하얗다.밤새 머리카락이 울어 하얗다. 하얀 소복을 입고 당신이마을에서 함께 운다. 마음이당신 따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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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10.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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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이 좋아서겨울의 바다가 좋아서푸르스름한 빛으로 삶을 키웠다젊은 완도 바다에서유난히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과청정의 향기를 간직해 왔다나의 겉모습만 보다가입안에서 낭패를 볼 때가 많다그것은 삶에 의미를 다소곳이바라보게 함인 것이다지금의 세대는힐링이라는 명제 아래다이어트에 좋다고, 칼슘이 풍부하다고무기질을 보충해 줄 수 있다고자기를 채우는 데만 급급하다감춰진 메아리를 보지는 않는다.맑고 깊은 향의 초연함과달짝지근한 바다의 향이 코끝에서 춤추고헛된 욕망도 갖지 않는 그 생명은관심 없는 자의 발길이다. 맛있는 바다에서갯물을 짜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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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10.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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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완도군의회 천양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18일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4천666억2천124만5천원에서 8억4천만이 감액된 4천657억5천원으로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이어 천 위원장은 “제2회 추경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제출된 일부예산 중에 ‘지방예산 편성 운영기준’ 상 기능별 구분과 편성과목이 적정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며 “집행부에 예산 과목이 적정하게 편성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천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 심사에서는 의원들끼리 많은 논쟁을
인터뷰
박상석 기자
2017.09.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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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人(인)은 서로가 기대어 있는 모습을 본 떠 만든 상형문자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배움 하에 혼자 살아가는 동물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하지만 그 배움을 무색하게 하는 혼밥, 혼술, 나홀로족이라는 단어들이 미디어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이를 방증하듯이 각 개인들은 공동체소속감 약해지고 공동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식이 많이 쇠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완도군은 귀농·귀어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도시민들이 유입되고, 편리한 접근성으로 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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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9.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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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농사짓는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쌀밥을 배불리 먹어본 기억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어느 집 할머니가 죽어가면서 쌀밥을 한 그릇 먹기를 원하고 가족들은 호롱불아래 눈물의 임종을 할 정도의 가난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간 것이 불과 40여 년 전에만 해도 대다수의 국민이 겪었을 것이다.쌀밥의 추억이라고 애기해야할까 밥한 그릇 놓고 싸워보지 않은 사람들이 없었을 것이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보리밥이라도 서로 수저싸움을 했던 기억, 간장에 비벼먹고 빠다에 비벼먹고 배불이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국가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선택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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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9.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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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자정 무렵 완도군 여서도 해상에서 선장과 낚시객 등 22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로프에 감겨 좌초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낚시어선은 선수부터 선미까지 다수의 파공이 있었던 상태로 조금만 구조가 늦었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신속한 초동조치를 한 해양경찰과 민간 구조대의 기밀한 협조로 탑승객 22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되었다.이것은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양사고 구조시스템이 작동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고를 접수 받은 완도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을 즉시 현장으로 이동조치 함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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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8.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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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포진 성은 1522년 이전부터 시작 된 것으로 보인다.초대 첨사 이반(李班)은 1522년 7월에 발령을 받았다. 이반 첨사는 3년간 근무를 하면서 성을 쌓고 수군 600으로 해상방위의 기틀을 마련한 첨사였다. 가리포진은 국방과 왜침의 방비가 주 임무였으며 치안과 행정의 일부와 산림보호도 병행하였으며 조세. 송사, 민적은 강진, 해남, 영암에서 관장하였다.그러므로 진의 관가에는 6방(吏, 戶, 禮, 兵, 刑, 工房) 관속과 금송(禁松) 등을 위한 약간 명의 향사집강(鄕舍執綱)을 두고 대민 업무를 수행하였다.주민들은 병무에 직접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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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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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완도군청에서 열린 ‘2017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한 민간단체 위원이 던진 질문이다.그가 던진 질문에 담긴 참 뜻은 ‘가을빛 여행이 관광객을 위한 축제인가, 아니면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인가’를 군 담당자에게 묻는 것이었다. 군 담당자는 이에 “둘 다 맞다”는 모범답변을 했다. 실제로 완도군청이 준비한 추진계획 문건에도 축제 방향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을 주는 행사’로 추진하겠다 밝히고 있다.그런데 이런 추진 방향이란 것은 기실 ‘특색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답답하다. 특색 없는
칼럼
박상석 기자
2017.08.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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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떠 있는 작은 섬사막의 한 그루 나무한 척의 배 뜨거웠던 사랑과슬픈 이별 혼자 있는 것은 다섬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7.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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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포진이 설진되어 첨사가 첫 발령을 받은 것이 1522년이니 올해로 495년이 되었고, 페진은 1895년 7월15일이다. 페진으로 부터는 122년이 되었으며 228대 첨사를 마지막으로 374년간 첨사진으로 있었다.이렇게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가리포진 성을 복원하고 옛 명성을 찾아 완도의 또 다른 이름인 가리포를 재조명하자고 학술회의를 한다. 이 학술회의를 계기로 가리포에 모든 것을 다 찾았으면 한다.성의 복원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군청이 옛 동헌의 자리이니, 성내에 있었던 건물들도 모두 복원할 수만 있다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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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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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은 휴가계획을 짜느라 정보의 홍수에 빠져드는 시기다.치밀한 계획 없이 얕은 정보만 가지고 집을 나섰다가 고생길을 경험한 일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기에 더욱 고민이 깊어진다. 에너지를 충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남아있던 에너지까지 방전시키고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 기억도 남아 있으리라.그렇다면, 힐링휴가를 즐길 딱 좋은 휴가지가 어디 없을까?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2017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의 쉴섬에 뽑힌 생일도를 추천하고 싶다. 뱃길로 25분 거리이기 때문에 접근성도 매우 편리하다.생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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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7.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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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강해지고, 민소매를 입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때면 이제 여름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올 여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높았던 작년 여름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올 해수욕장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남 서·남권 해상치안과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완도해경 관할 명사십리해수욕장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 개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손님 맞을 준비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에 분주하다.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2014년 12월부터 시행된 해수욕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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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6.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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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는 2016년에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고 대외에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해 주민의 인심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생일도의 많은 문화자산 중에는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 있다. 생일도의 수호 여신인 마방할머니를 모시는 서성리 당숲이 그곳이다.세계의 많은 섬들은 여신의 보호를 받는다. 하와이 섬들의 수호신인 펠레 여신,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비너스는 서풍에 밀려 키프로스 섬으로 가서 사랑과 미의 신이 되어 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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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6.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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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국제해조류 박람회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해조류박람회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 완도군과 군민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93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은 해조류박람회가 명실상부한 박람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바다신비관을 비롯한 다양한 내용으로 특성을 살려 킬러콘텐츠를 준비한 것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무엇보다 박람회의 개최 이후 경제적 효과는 물론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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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6.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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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은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나면서 농번기 비가 오지 않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모내기를 끝낸 어린모는 물론 본밭에 아주심기(정식)를 마친 밭작물도 먼지가 흩날리는 농경지에서 바싹 타들어가고 있다.올해 봄철 극심한 가뭄은 한반도 동해와 서해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 평균에 비해 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기압 배치 변화로 인해 비가 내리지 않는 이유이다. 이런 이상 기상 때문에 장마 역시 늦어지거나 약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어 가뭄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완도기상대에 따르면 완도
기고
완도군민신문
2017.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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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은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나면서 농번기 비가 오지 않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모내기를 끝낸 어린모는 물론 본밭에 아주심기(정식)를 마친 밭작물도 먼지가 흩날리는 농경지에서 바싹 타들어가고 있다.올해 봄철 극심한 가뭄은 한반도 동해와 서해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 평균에 비해 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기압 배치 변화로 인해 비가 내리지 않는 이유이다. 이런 이상 기상 때문에 장마 역시 늦어지거나 약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어 가뭄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완도기상대에 따르면 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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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민신문
2017.06.14 14:55